번역이 아니라, 독서입니다.

行间Interline

이런 적 없으신가요——외국어 원서, 번역본은 왠지 어색하고 원문은 버겁고. 어느 쪽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자꾸만 왔다 갔다 하게 되는 경험.

거기서 자막이 떠올랐습니다. Interline 은 그 경험을 독서에 가져왔습니다——모국어로 읽어 나가면서, 원문은 언제나 곁에 있습니다. 번역이 어색하게 느껴질 때, 원문이 정확히 어떻게 쓰여 있는지 알고 싶을 때,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 원서끝까지 읽기논문과 리포트
INTRODUCTION서문

When on board H.M.S. 'Beagle,' as naturalist, I was much struck with certain facts in the distribution of the inhabitants of South America, and in the geological relations of the present to the past inhabitants of that continent. These facts seemed to me to throw some light on the origin of species—that mystery of mysteries, as it has been called by one of our greatest philosophers.

왕립 해군 「비글호」에 박물학자로 승선해 있던 때, 나는 남아메리카 생물의 분포와 그 대륙의 현재 생물과 과거 생물 사이의 지질학적 관계에 깊이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내게 이 사실들은 한 위대한 철학자가 「수수께끼 중의 수수께끼」라 부른 종의 기원에 한 줄기 빛을 던지는 듯했습니다.

On my return home, it occurred to me, in 1837, that something might perhaps be made out on this question by patiently accumulating and reflecting on all sorts of facts which could possibly have any bearing on it. After five years' work I allowed myself to speculate on the subject, and drew up some short notes; these I enlarged in 1844 into a sketch of the conclusions, which then seemed to me probable: from that period to the present day I have steadily pursued the same object.

고향으로 돌아온 뒤인 1837년, 나는 이 문제와 조금이라도 관련될 수 있는 온갖 사실을 인내심 있게 모으고 곰곰이 생각한다면, 어쩌면 무엇인가를 밝혀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섯 해 동안 작업한 뒤에야 나는 이 주제에 대해 추론해 보기를 스스로 허락했고, 짧은 메모 몇 편을 썼습니다. 1844년에는 그것을 당시 내게 그럴듯해 보였던 결론의 초안으로 넓혔습니다. 그때부터 오늘까지, 나는 같은 목표를 꾸준히 좇아왔습니다.

I hope that I may be excused for entering on these personal details, as I give them to show that I have not been hasty in coming to a decision.

이런 개인적인 사정을 꺼내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것을 말하는 까닭은, 결론에 이르기까지 결코 성급하지 않았음을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다운로드 없이, 먼저 한 페이지

어휘는 기초일 뿐. 문맥이야말로 말의 진짜 의미입니다.

책 한 권을 끝까지 읽는 것과, '읽을 줄 아는' 것은 다릅니다. Interline 은 언어 공부 도구가 아니라, 원서를 끝까지 읽기 위한 자리입니다.

산 지 오래된 외국어 책들, 책갈피가 하나같이 앞쪽에 있다.

읽기 싫은 게 아닙니다. 펼칠 때마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뿐——또 단어를 찾아야 하고, 또 한 문장에 막힐 걸 알기에. Interline 은 모국어로 읽어 내려가게 해서, 독서의 리듬을 되찾아 줍니다.

자료

논문, 리포트, 매뉴얼. 요약만으로 끝내고 싶지 않다.

원문에는 논증이 있고, 디테일이 있고, 저자의 진짜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의 벽이 매번 당신을 가로막습니다. Interline 은 그 벽을 낮춥니다——번역이 막힌 문장을 건너도록 돕고, 원문의 논증과 데이터는 그대로 남습니다.

언어

어휘는 기본. 하지만 문맥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단어 암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썼지만, 정작 원서 한 권을 끝까지 읽은 적은 드뭅니다. Interline 은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게 합니다——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읽는 가운데 흡수하는 것입니다.

모국어로 읽어 나가고, 원문은 언제나 곁에.

이것이 Interline 의 핵심 경험입니다. 기본은 Paper 모드, 한글 책처럼 읽어 나갑니다. 원문은 방해하지 않지만, 매 문단 곁에 있습니다——번역에 살짝 의문이 들어 원문을 확인하고 싶을 때, 마우스를 가까이 두기만 하면 보입니다.

Paper

편집이 잘 된 한글 책을 읽는 감각.

번역이 독서의 주된 흐름입니다. 원문은 조용한 주석처럼 곁에 머물며, 튀어나오지 않고, 방해하지 않습니다. 클릭도, 기다림도, 창 전환도 필요 없습니다. 한 페이지를 다 읽으면, 다음 페이지는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Original

원문을 확인하고 싶을 땐,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

페이지 번호, 도표, 각주, 원래 레이아웃이 그대로 남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원문으로 전환해 한눈에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 읽기를 이어갑니다. 원문이 항상 거기 있다는 것을 알기에, 번역을 읽을 때도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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